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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 청소년장애 클리닉

학습장애 / 학습부진
정상적인 지능지수를 가지고 있지만 신경계 이상이나 정서적 문제(우울증, 불안증, 강박증), 사회환경적 요인(가정불화, 빈곤, 결손가정, 스트레스) 때문에 학업성취도가 떨어지는 아동들로서 치료적 개인을 통해 교정되면 정상적인 학습능력과 학업성취도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조기 발견과 조기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학습장애로 인한 이차적 정신 문제 (행동장애, 주의력 결핍 과잉 운동장애, 우울 장애 등)들을 치료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아동기에 가장 많이 나타나는 정신적 장애로써 과잉행동을 보이는 아동은 ‘공격적인 아이’ ‘파괴적인 아이’ ‘곤란한 아이’ 등으로 불리며 위험한 행동을 하기 때문에 종종 상해를 입게 됩니다. 그러나 어린 아이들은 아주 작고 사소한 것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활동량이 많기 때문에 병적인 행동인지 구별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아동은 계속해서 주의 집중을 할 수 없고, 충동을 조절하지 못하며 활동 수준을 통제하기가 힘들어 집니다. 이로 인하여 학교생활의 어려움과 학업성취도 저하, 가족구성원과의 관계악화 등의 심각한 문제 등을 야기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아동들은 약물치료에 반응이 좋으나 아이들에게 약물을 사용하기 전에는 이에 관해 상세하고 적합한 평가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인터넷중독 (PC게임, 오락)
게임중독이란 과도한 게임 사용으로 인해 학업과 가정 및 대인관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현실과 가상공간을 구분하지 못하게 되는 등의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아동들은 마음이 복잡하거나 허전할 때 자기도 모르게 인터넷에 접속하여 시간을 보내며 마음의 위안을 얻는 의존성과 웹에 매달려 있는 시간이 자꾸 길어지고 컴퓨터를 끄고 빠져 나오기가 점점 힘들어 지며 오래 있어도 작업효율은 떨어지는 내성현상을 보입니다. 또한 이들은 인터넷을 떠나 있으면 인터넷에 관한 꿈에 빠지기도 하고 초조하고 불안해 하지만 인터넷이 연결되는 순간 긴장이 해소되고 금단 증상들이 사라지는 안도감을 느끼며 쾌감을 가지게 됩니다. 또한 게임중독으로 인해 아이들이 학교도 그만두게 되고, 부모와도 대립하게 되며, 현실에서의 자기를 부정하고 게임 속에서의 자기를 곧추세우게 되는 현실을 경험하게 됩니다.
문제는 이런 변화는 무의식적 과정이므로 본인 스스로가 판단하기가 극히 어렵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가급적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아동은 여러 가지 부작용을 염두에 두고 이용해야 하며 통제가 안 되면 정신과를 찾아 상담을 받는 게 좋습니다.

​학교부적응
학교에서의 부적응 문제 하면 우선 생각되는 것은 정서적인 부적응 즉 정신건강의 문제를 연상하게 될 정도로 참으로 심각합니다. 대개 학교 생활에 부적응하는 학생들은 학교생활 리듬이 깨지고 그 형태는 잦은 결석과 지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교와 관련해서 일어날 수 있는 대표적인 정신적인 부적응(정신장애) 즉 학교 공포증, 시험 불안 장애, 자살 충동 등을 들 수 있으며, 이렇게 아동들이 학교부적응을 보이는 것은 어느 하나의 원인에서 기인하기보다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학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국가적 차원에서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며 필요시 정신과적 상담 및 개인적인 면담, 가족 면담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돌림 / 왕따 / 우울증
요즘 왕따는 학교 폭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서 단순한 ‘애들 싸움’의 정도를 벗어나 육체적인 구타, 따돌림, 협박, 위협, 금품갈취, 숙제 해주기 등 공부관련 피해도 많습니다. 이렇게 괴롭힘을 당하는 소아청소년(피해자)은 심각한 고통을 경험하게 되고, 그 결과 사회성 발달, 정서 발달 및 학업성취에 방해를 받게 됩니다. 피해자 중 일부는 그런 괴롭힘과 학대를 계속 참을 수 없어서 자살을 기도하기도 합니다.
만약 자녀가 혼자 지내며, 우울하거나 학교 가는 것을 꺼리는 경우, 또 학업 성적이 떨어지는 경우 등과 같은 상황에는 조기에 전문가의 도움을 청함으로써, 자녀에게 지속적인 정서적 후유증이 발생할 위험을 줄여 주어야 합니다.